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7일 인천지역 영재 중학생 120명에게 강의했다.

안 원장은 인천시 북부교육지원청이 마련한 이날 강의에서 융합의 시대에 문제 해결 접근 방법 등을 제시했다.

안 원장은 강의에서 "지금까지 수학이나 과학이라는 하나의 학문과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융합의 시대에는 먼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을 위해 어떤 학문과 무슨 방법이 필요한지를 모두 찾아내 다양하고도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잡한 문제의 해결이나 첨단 미래의 개척을 위해서는 다양한 과학과 기술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면서 "학생들도 다양한 관심과 폭넓은 공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안 원장은 캠프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진로 선택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의는 북부교육청, 관할 인천 부평구청,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공동으로 7∼8일 이틀 일정으로 주최한 '2012 북부 중학교 희망영재 융합캠프'의 하나로 진행됐다.

캠프는 서울대 강남준 교수의 '융합이 뭐예요?' 등 4개의 융합 과학 강의와 이교구 교수의 '인터랙티브 사운드 디자인' 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들이 진행하는 10개의 연구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김순남 인천시 북부교육장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꿈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었다"며 "공부하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 최고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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