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4개 국제행사 동시개최…인천전략 선포

▲ 인천세계장애인대회가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Mr. Shoji Nakanishi, APDPI 의장, 김대성, 한국DPI 회장, Ms. Judith Heumann 미국 국제장애인권리 특별자문위원, Mr. Javed Abidi 세계DPI 회장,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내외 참가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송영길 인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초대형 국제학술행사인 인천세계장애대회(Incheon International Conferences on Disability)가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인천세계장애대회는 민간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장애인대회(APDP, 24∼27일)를 시작으로 아태장애포럼 콘퍼런스(APDF, 26∼30일), 세계재활협회(RI, 29일∼11월2일) 세계대회로 이어진다.

100개 국가에서 3천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11월 2일 정부 주도의 유엔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정부간 고위급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4개 대형 국제행사가 동시에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한 아태장애인대회는 기조발제와 지역보고에 이어 아태지역 장애인 차별보고회 평가, '새로운 10년을 위한 인천전략 검토'와 국가별 사례 발표 및 토론 등으로 4일간 진행된다.

아태장애포럼 콘퍼런스와 세계재활협회 행사도 장애와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 분임토의 등으로 이번 대회의 중요성과 의미를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특히 30일 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해 '장애인권리협약 이행과 빈곤해결을 위한 지구촌 공동비전'에 대해 연설한다.

또 UN ESCAP 정부간 고위급회의에서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될 3차 아태장애인 10년을 위한 인천전략을 수립, 선언할 예정이다.

11월 1∼2일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ESCAP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단이 참석, 국가별 발언 및 제안에 이어 '인천전략' 선포식을 진행한다.

1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 볼룸에서 예정된 UN ESCAP 장관급회의 개회식에서는 장애를 딛고 일어나 장애인의 인권과 사회발전을 위해 일하는 '아태 장애권리 챔피언' 10명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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