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인천지하철2호선 완전개통 후 통행률 '쑥'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과 수인선 개통으로 지하철 또는 버스단일 교통수단 이용률은 감소하는 반면 버스와 지하철 연계환승 통행률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발전연구원 한종학 연구위원이 연구발표한 '광역 및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인천시내버스 수송분담구조 변화분석'에 따르면 수인선(1단계)과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 연장 개통으로 개인교통수단과 버스 및 지하철 단일통행이 줄어드는 반면 버스-지하철 연계환승통행은 증가했다.

개인교통수단은 69.10%, 버스 단일통행 15.44%, 지하철 단일통행 7.62%로 0.92∼0.30%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버스-지하철 연계환승통행은 7.84%로 수인선과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 연장 개통이후 1.85%포인트 증가했다.

또 2016년 수인선(2단계)과 인천지하철2호선 개통시 개인교통수단은 68.66%, 버스 단일통행 13.47%, 지하철 단일통행 7.86%로 최고 2.60%포인트(버스)에서 0.06%포인트(지하철)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버스와 지하철 연계환승통행은 4.02%포인트 증가한 10.01%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인선(1단계)과 서울7호선 인천 연장 노선의 개통이후 경쟁관계에 있는 경인전철과 공항철도 환승거점역의 버스-지하철 환승통행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위원은 "새로운 지하철(철도) 노선은 도시 대중교통체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며 "버스-지하철 환승통행 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신설 지하철 역세권의 보행환경, 환승시설 정비사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작년 11월 평일 기준 인천시 대중교통수단 관련 교통카드 정보에 기반한 통행자료를 활용해 인천시민의 통행패턴을 분석하고, 2012년과 2016년에 개통하는 수인선, 서울7호선 인천 연장노선, 인천지하철2호선 등이 완전 개통되었을 때 대중교통 수송분담 구조 변화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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