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노모토제넥신, 내년 하반기부터 바이오원료 생산

▲송영길 인천시장은 13일 시장 접견실에서 일본 아지노모도제넥신(주)의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 건립을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설치키로 하고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13일 일본 글로벌 기업 아지노모토,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의 합작사인 아지노모토제넥신(주)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 1만1천㎡에 세포배양배지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세포배양배지는 세포 배양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혼합한 물질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많은 양의 세포배양배지가 필요하다.

대량의 세포배양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이 국내에 건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는 마땅한 제조시설이 없어 그동안 기업과 연구소들이 수입물량에 의존해왔다. 시는 이 제조시설의 건립으로 바이오산업 원료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아지노모토, 제넥신과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과 동시에 두 회사가 합작사 설립계약을 맺은 뒤 아지노모토가 자본금의 75%인 268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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