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한 하버파크호텔 매각이 불발됐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하버파크호텔에 대한 온라인 입찰을 진행했지만 지난 14일 개찰 결과 입찰 참여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예정가격은 469억7천700만원이었다.

매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 온 중국계 자본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지 않았다. 이후 수의계약에 참여해 매입 가격을 최대한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다음 주 중 재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법상 입찰이 2차례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십억 원 이상의 영업 이익이 발생하는 호텔이기 때문에 나중에 수의계약을 진행하더라도 무리한 가격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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