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둥지를 트는 국내외 기업이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 관내 폐업 및 다른 지역 이전 제조업체는 총 2천549곳, 신규 신설 3천444곳으로 폐업대비 895곳이 추가 신설됐다.

외국기업의 잇따른 진출로 외국인 투자금액은 사상 최대인 총 31억8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중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송도국제도시 내에 1단계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 안에 2단계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조1천억원이다.

반도체 관련 일본업체인 TOK는 오는 6월 생산시설 공장을 준공한다. 10억달러를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지조 및 연구센터를 송도에 건립할 엠코 테크놀러지도는 올 하반기에 생산시설 공장을 완공한다.

청라지구에는 전기자동차 부품개발 연구 및 시험생산시설인 엘지 브이엔앤에스가 다음 달 준공하며 하나금융그룹은 2016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사, 연구소, 인재개발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경제수도 인천을 건설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조업의 신규 설립은 물론, 중국ㆍ일본기업들의 인천진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