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으로 이전해 온 기업의 상당수가 전입 당시 전문인력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관내 전입기업(88곳)을 대상으로 한 '인천지역 전입 기업의 만족도 및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 결과, 전입 추진 시 겪은 애로사항으로 '전문 인력 확보'(22.8%)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규제, 인·허가 등 행정 수속(16.2%)과 금융기관 지원 문제(14.7%), 행정지원 미흡(7.4%) 등도 애로점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협력업체 집적도(21.3%), 물류비용 절감(12.5%), 원료조달 용이(9.6%) 등을 인천으로 전입을 결정한 주 요인으로 답했다.

또 인천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각종 행정지원 강화(22.3%), 이전 기업 투자 인센티브 강화(18.5%), 산업용지 가격인하( 18.5%), 인프라시설 확충(10.8%) 등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천상의 한 관계자는 "전입 기업의 증가는 고용, 조세, 부가가치세 유발효과와 더불어 지역 경제 발전에 근간이 되는 만큼 시·군·구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인천에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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