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전통시장의 농축수산물 소비자가격이 대형마트보다 품목에 따라 최고 66%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에 따르면 1㎏짜리 대파의 경우 대형유통업체의 판매가격은 4천140원인데 비해 전통시장에서는 65.6%나 싼 2천500원이다. 감자(1㎏)도 유통업체(5천600원)보다 60% 싼 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소류 조사품목(8종) 가운데 오이, 배추, 무를 제외한 상추와 풋고추 등 5가지의 가격이 유통업체에 비해 40∼66%나 저렴하다. 다만 오이와 배추는 전통시장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과실류는 배(10개)와 토마토(1㎏)가 전통시장에서 6천700원∼2천원, 사과(10개)와 딸기(100g)는 유통업체가 3천원∼210원 각각 저렴하다.

전통시장의 불고기용 쇠고기와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천740원∼1천380원으로 대형마트(3천800원∼1천550원)보다 싸다. 수산물 중 고등어(염장)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3천원씩 동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과실류·채소류·축산물·수산물 17개 품목 중 전통시장이 10개, 대형유통업체가 4개 품목의 가격경쟁력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조사가격은 롯데마트 부평역점과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조사품목 거래비중이 큰 3개 이상 소매상회의 평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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