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12개 학교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학생의 취업역량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교 인력양성사업'에 26일 선정됐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과 학교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에 기능인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은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졸업 후 취업과 연계하는 취업맞춤반, 교사·학생·기업이 공동으로 기업 요청과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 등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취업맞춤반은 특성화고교에서 모집한 중소기업과 3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훈련시켜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중기청은 참여기업의 직무분석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비용(교재개발, 기자재 구입 등)을 지원하고, 기업과 학생은 2년 이상 고용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취업맞춤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이를 통해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편입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중소기업인력관리종합시스템 (http://sanhakin.smba.go.kr)에 회사 현황 등록과 희망학교 선택 후 해당 학교 측과 협의하면 된다.

인천중기청은 지난해 인천지역의 10개 중소기업형 특성화고교에 19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들 학교 졸업생(3천68명) 가운데 49%인 1천524명이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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