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열대야 현상이 지난 1일부터 1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8일 인천의 낮 최고기온은 32도까지 올라 올 여름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주일간 인천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26.2도, 26.3도, 26.1도, 25.5도, 25.8, 25.3, 27도를 각각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기상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시간에 올라간 기온이 덥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밤 시간에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인천지역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이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지는 폭염특보는 아직 발효되지 않았다.

기상대는 열대야와 낮 최고기온 32도 안팎의 무더위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불볕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소 다음 주 수요일(14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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