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개장 예정인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골프장(드림파크 골프장) 이용요금이 주 중 5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주민 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드림파크컨트리클럽 상생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골프 장 이용비를 인근 서구 검단과 김포 일부 지역 주민들에 한해 주 중 5만원으로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단과 김포는 수도권매립지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드는 지역이다. 또 서구와 김포 양촌면 주민은 각 6만원, 인천시민과 김포시민은 6만5천원선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제시한 주중 9만원(인천시민 20∼30% 할인), 주말 12만5천원보다도 저렴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협의 결과를 근거로 이달 중 요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운딩 비용을 최대한 낮춰달라고 수도권매립지공사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프장의 분야별 운영 업체는 입찰을 통해 모집하게 된다. 시설물관리와 골프샵 임대, 전동카드 구매, 골프캐디 등을 공모로 선정된 민간업체에 맡길 방침이다.

드림파크컨트리클럽은 559억원을 들여 쓰레기 제1매립장(153만㎡) 위에 조성된 36홀 규모의 정규 골프장이다.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와 내년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의 골프 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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