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A아파트 21층 김모(48)씨의 집에서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이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25층 옥상에서 30분 가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김씨의 집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와 현관 일부를 태운 채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아파트 경비팀장 김모씨는 "아파트 내부 화재감식기가 울리고, 주민들이 '심하게 연기가 난다'고 해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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