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은 8월 하순부터 무더위가 주춤하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인천기상대가 밝힌 1개월(8월 하순∼9월 중순) 날씨전망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이달 하순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내달 중순에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연일 영상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이달 하순부터 평년기온(23∼24도)을 되찾으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108∼128㎜)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9월 상순에는 기온(22∼23도)과 강수량(63∼81㎜) 모두 평년과 비슷하겠다.

그러나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권에 드는 9월 중순에는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20∼21도)을 크게 웃도는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대는 예측했다.

인천기상대는 최근 1개월(7월 11일∼8월 10일) 평균 기온은 25.9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으며, 강수량은 463.1㎜로 평년(375.9㎜)에 비해 23%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