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빌라에서 60대 조선족 여성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께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조선족 A(6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들 B(37)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화장실에 들어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빌라 화장실 가스배관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자식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는 평소 관절질환과 우울증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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