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기상관측 이래 6월의 평균기온이 3번째로 높았던 인천지역의 6월 중 전력사용량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0.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6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전력 사용량은 17억8천만㎾h로 전년동기(17억7천200만㎾h)대비 0.5%(800만㎾h) 증가했다.

산업용(10억5천만㎾h)은 작년(10억5천400만㎾h)보다 0.4% 줄어든 반면 주택용은 8.5%(2천400만㎾h)가 늘어 전력사용량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6월 인천지역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1.3도 높은 22.2도,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대비 0.7도 오른 26.1도를 보였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평년보다 1.3도 높은 18.9도로 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이 관측 이래 3번째로 높았다.

6월 중 인천의 실물경제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3% 감소했으나, 소비가 개선되고 제조업 생산이 0.3% 증가하면서 미약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7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6월보다 0.1% 하락했지만, 주택전세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 현상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계휴가가 시작된 7월 중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송실적은 중국(11.8%)과 동남아(6.6%) 여행객이 늘면서 전년 동월보다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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