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기취급 주의보 발령!
간석119안전센터 소방위 윤봉현

▲윤봉현 소방위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소방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각종 캠페인 행사나 안전점검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한국전기안전공사가 최근 3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월과 2월 사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23.3%가 전기 배선기구(1985건)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10.9% 전기설비(913건), 계절용기기(907건), 조명·간판(8.8%·7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겨울철 난방을 위하여 전기히터·스토브 등 각종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의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한다.

올해도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어느 때보다 각 가정에서 전기 히터나 온풍기, 전기장판 같은 각종 전열기기와 난로의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화재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겨울철 전기제품을 다루는데 있어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사용하는 전기히터 등의 소비전력은 약 1,000W정도의 양으로 이는 보통의 절전형 전구 50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전력 소비량이다.

전력 소모가 큰 전기제품일수록 과열로 인한 화재 등 각종 전기사고 위험성도 커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가급적 전기히터와 같은 과소비 난방용품을 1개 이상 가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사용 전 반드시 고장 여부를 살피고, 사용 시에는 콘센트에 제대로 접속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일도 중요하다.

또한 전기히터 등의 고열 제품은 옷장이나 이불, 소파 등 가연성 물질이 있는 곳 가까이에 놓아서는 안 되며, 가습기와도 가능한 한 거리를 두어 사용한다. 전기 온풍기와 같이 더운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난방하는 제품은 환기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낡은 전기기기는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상 작동 시 교체할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

겨울철 특히 전기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전기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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