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으론 남동구 35억2천200만원, 서구 44억4천200만원에 이어 2위

 올해 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연수구가 교육경비지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경비지원율은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지역 내 각급학교에 보탠 교육 경비의 비율이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연수구의 올해 교육경비지원율은 1.18%이고 금액으로는 33억2천500만원이다.

다음은 중구가 1.08%, 서구 0.99%, 동구 0.8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평구는 0.43%로 가장 낮았고 옹진군 0.47%, 계양구 0.66%로 집계됐다. 이들 3개 군·구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낮거나 복지예산 지출 과다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이다.

금액으로는 서구가 44억4천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남동구 35억2천200만원, 연수구 33억2천500만원, 중구 26억7천600만원 순이다.

10개 군·구의 연간 총 교육경비는 지난 2010년 264억5천900만원, 2011년 297억4천900만원, 2012년 237억5천700만원, 올해 233억1천700만원이다.

한편 인천시는 26억7천500만원을 지원, 지원율이 0.05%에 불과했다.

학력향상과 교육여건 개선 등의 요란한 구호에 비해 지원금 규모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지역의 한 식당에서 10명의 군수·구청장을 초청, 지역 교육 현안 등을 설명하고 내년에도 교육경비를 계속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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