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사례 우수감시단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시에서 위탁 수행한 인천YMCA청소년재단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사례 우수감시단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내달 4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리는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활동 보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인천시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유해환경 감시사업, 매체 감시사업, 교육 홍보사업, 지역연계사업 등의 영역으로 구분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작년부터는 청소년 본드중독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구입 실태조사, 문구점, 철물점, 편의점, 할인마트 등을 대상으로 본드 판매금지를 홍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소, 장소 순찰 위주에서 미디어 모니터 및 감시 활동 위주로 전환해 활동 영역을 개발했으며,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화 영역(대중음악, 공연, 영화 등)에 대한 활동 비율을 높이고 해당 영역 활동의 모델을 만들어내는 등 관리지원을 강화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 청소년 인구는 59만여명, 유해업소 수는 1만2천500곳으로 청소년 인구와 유해업소 수가 서울, 부산 다음으로 많다"며 "청소년 범죄 발생건수, 가출청소년 신고율 등 위기청소년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해환경 감시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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