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29일 남동구 만부구역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이 시작됐다.

이날  사업지 내 경로당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배진교 구청장, 윤관석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만수동 일대 만부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및 사업시행자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올해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그 대신 시는 전면 철거 방식을 벗어나 기존 주거지를 보존·개량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참여형 사업인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4월 만부구역을 포함한 선도사업 8개 구역을 선정했다.

만부구역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은 총 56억여원을 투입해 공동 작업장, 북카페 등 공동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도로정비, CCTV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와 경로당을 신축하게 된다.

경로당은 국비 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24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5차례의 주민 워크숍을 실시해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전체 사업이 완공되는 2015년에는 낙후된 정주 여건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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