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29일 인천시교육청이 자신들의 호봉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12월 13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 회원 150여명은 이날 오후 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정부와 시교육청이 호봉제, 고용 주체를 교장에서 교육감으로 전환 등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혀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다며 12월 13일까지 변화가 없으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9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시교육청을 상대로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 지난 5일과 8일 조정회의를 거쳤지만 시교육청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이어 조합원 8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82.2%의 참여에 82.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