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 선거일이 22일 앞으로 다가 오면서 지역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과 함께 이어진 ‘조문 정국’이 시민들의 지방 선거에 대한 관심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했으나 최근 들어 구청장과 시의원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 열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 선거 일정표 하단 참조
특히 인천 남동지역의 경우 구청장과 시의원 등 지방선거가 여야 양당 구도로 전개 되면서 선거 초반 기싸움이 한창이다.
최병덕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는 최근 크고 작은 행사장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물론 골목까지 누비며 ‘저인망식’ 선거 운동에 열중했다.
두번(신영은,강석봉)의 당내 경선 끝에 힘들게 공천을 받은 그는 최근 ‘공천내홍’까지 겪었지만 이제 차분하게 선거 운동에 전념 한다는 계획이다. 최 후보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일자리 창출 시민대축제장과 대공원 청소년 그림그리기 대회, 동네 경로잔치, 만수감리교회 행사 등에 참석했다.
또 2,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한 남동지역 '근거리 통신망'(wi-fi zone) 접속지역 확대 등 획기적인 공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 감치 야권단일후보에 선출된 민노당 배진교 후보는 주말 논현주공아파트 일대 노인정을 찾아 다니며 일명 ‘카네이션 아리랑’행사를 벌였다. 그는 당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민요와 창,흥겨운 춤마당을 펼치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을 공략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남동지역 선거열기가 구청장, 시의원을 중심으로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최근 선관위 주최 입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해 선거 사무 안내를 경청하는 각 당의 후보와 후보 측 관계자들.
또 어버이날을 맞아 노후 보장과 어르신들의 공경하는 공동체 문화 내용이 담긴 관련 공약도 내놓았다. 10일에는 구 어린이도서관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원 후보들도 일제히 거리로 나왔다. 여권인 권석규ㆍ홍재형ㆍ김소림ㆍ오흥철 한나라당 시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내부결속을 다진 뒤 본격 선거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는 도심 주차장 확보 등 지역 현안을 담은 맞춤형 공약을 개발해 지역 민심을 파고 들고 있다.
야권인 김영분․이강호․신동수․김기홍 민주당 후보들도 시장 구청장 시의원 모두 ‘여권일색’이 오히려 지역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정권 교체를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같은 당이나 야권후보 시장, 구청장 후보와 연계한 선거 전략으로 서민과 비판적인 지식인을 끌어 들인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을 탈당,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 시의원 출마가 예상되는 신영은 후보 측도 조만간 조직정비를 끝내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기로 했다.
복수 공천과 중선거구제등으로 상대적으로 정당 색깔이 적은 구의원 후보들의 경우 당 차원의 전반적인 득표 활동보다는 인맥을 활용한 선거전에 주력하고 있다.
한 구의원 후보는 ‘“구의원 후보의 경우 당도 중요하지만 개인 인맥을 무시 못한다”면서 “ 지지층의 선거 참여 독려와 함께 찍을 만한 사람을 골라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귀뜸했다.
지역정가는 “냉정하는 주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같는 것 같다”면서 “초반 세가 중요한 만큼 각당이 지지계층 확산과 함께 지지층의 투표 참여 독려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팀 


 향후 지방선거 일정표
~ 14일 무소속 후보 추천장 교부
13, 14일 후보자 등록
17일 예비후보자 공보물 발송
20-다음달 1일 선거운동 개시
21일 선거벽보,부재자용 선거공보 제출
다음달 2일 지방선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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