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인 박태환 선수는 28일 "나는 세계 신기록에 목 마르다"고 밝혔다.

박대환 선수는 이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프레스투어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다는 건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영원한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0m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2016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며 "올해 26살이다. 2∼3년 더 좋은 기량을 낼 수 있고, 20대까지는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라이벌로 지목되는 중국 쑨양 선수에 대해 "200m, 400m, 1천500m 등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내가 출전하는 종목과 모두 겹친다"며 "평소 특별한 라이벌을 의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쑨양 선수와 승부를 겨루는 게 기대되고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북한 선수의 대회 참가에 대한 기대를 묻자 "북한 경영 선수는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세계대회에서 거의 본 적이 없다"며 "선수는 있겠지만 자격이 안 되는 것 같다. 이번엔 참가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울 주재 16개 외신사의 기자 18명은 이날 아시안게임 핵심 시설인 주경기장,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G타워 전망대 등 인천의 랜드마크를 둘러보고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사무실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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