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 19일 열릴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리고 다음 달 2일부터 사흘 간 '관광수용태세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외에도 인천도시공사, 시관광협회, 인천관광경찰대가 참여한다.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중구 월미관광특구를 비롯해 부평구 부평역, 남구 신세계백화점,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교통 대책도 확인할 예정이다.

숙박업소의 경우 청결도와 친절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음식점에서는 메뉴판, 청결도, 화재예방 상태 등을 살핀다.

또 백화점의 가격정찰제와 관광안내소의 홍보물 비치 상황 등을 확인하고 택시의 바가지요금 등 불법 영업 행위도 단속한다.

시는 특별점검 기간에 아시안게임 안내책자와 인천 관광안내 지도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펼쳐질 인천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200만 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보기 위해 인천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인천의 문화와 매력을 아시아인들에게 선보일 소중한 기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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