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은 접안 수산시설은 물론 문화 레저 시설 설치 가능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어선 이용시설인 소래포구항이 국가 어항으로 신규지정되어 서해안 거점어항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남동구는 2일  어촌정주어항인 소래포구항이 해양수산부의 신규 국가어항지정 예비 대상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 대상항인 소래포구항은 올 상반기 기본계획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하반기에 고시를 통해 국가어항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어 2016년에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착수하고 2017년부터 본격 개발될 예정이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촌?어항법에 따라 어선 접안ㆍ수산시설 뿐만 아니라, 체육ㆍ공연장 등 문화시설, 요트ㆍ윈드서핑 등 레저용 기반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

또 해양부는 과거 단순한 수산물 생산기지였던 어항의 기능을 확대 재편하여, 최근에는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 경제·문화의 거점공간으로서의 6차산업화 중심지로 어항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소래포구항의 국가어항지정으로 소래포구가 서해안의 주요 국가어항으로서 연근해어선 및 기타 선박의 전진기지로의 도약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인천이 교통·물류 및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해수부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은 “우리지역의 숙원이었고, 국회의원 대표 공약이었던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에 청신호가 켜져 무엇보다 기쁘다. 향후 소래포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 고시되고,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어항이란…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해 전액 국비로 개발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어항이다.
해양부는 이번에 국가어항을 신규로 지정하기 위해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와,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 및 개발 잠재력 등을 고려했다.
 특히 해양부는 국가어항 지정 예비 대상항 10곳을 발표하면서, 어업기반 거점어항으로 ‘인천광역시 소래포구항’을 상위 5곳 중 한 곳으로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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