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이 21일 시작됐다.

10명의 후보들은 이날 저녁 부산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광주.전남, 서울, 제주, 인천, 경기, 대전, 충남.북 등을 돌면서 지역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민노당은 다음 달 3∼7일 전 당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해 8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를 맡는다.

당 대표로는 이정희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성진 전 최고위원, 장원섭 전 광주시당 위원장, 이영순 전 의원, 우위영 대변인(기호 순) 등이 추격하고 있다.

40대로 당내 조직 기반이 없는 이 의원이 대표가 될 경우 민노당 내에서도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가 되면) 좀 더 부드럽고 명쾌한 진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