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 산하 도시관리공단 전 직원이 광고물을 구청 현수막 게시대에 게첩해 주겠다며 광고업주로 부터 700만원 이상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도시관리공단은 최근 현수막 게시대 게첩 업무를 담당하던 A(39)씨를 사기 혐의로 남동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A씨는 논현동 등지의 미 게시된 현수막 게시대에 현수막을 달아주겠다며 자동차 수리점 업소 대표인 B 씨로 부터 780만원을 개인 통장을 받은 뒤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이외에도 5명 이상으로 부터 같은 명목으로 게시대 이용비를 착복한 것으로 드러나 착복 금액이 늘어 날 전망이다. 공단측은 A씨가 회사 통장이 아닌 개인통장으로 현수막 이용비와 현수막 제작 비용을 입금 받았지만 현수막 게시대에는 부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씨는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달 18일 사표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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