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5만원권 그림을 프린트한 뒤 이를 사용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A(14·중3)군 등 4명을 통화의 위조ㆍ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에서 부모가 일을 나가고 아무도 없는 사이 인터넷 사이트에 있는 5만원권 그림 파일을 출력, 위조한 혐의다.

A군은 또 위조한 5만원권을 친구들과 포장 마차에서 튀김 등을 사 먹은 후 거스름 돈을 받아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4회에 걸쳐 20만원 상당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부모가 최근에 사준 컬러 프린트기로 호기심에 5만원권 15장을 출력해 놓았다가 이를 과외 친구 3명과 돌아가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종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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