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텃밭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먹을거리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텃밭교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생태텃밭 교실을 운영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ㆍ김진덕)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 교실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40여 기관에서 참여해 수업이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텃밭 교실은 전문 교육을 받은 강사가  연간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 등의 텃 밭을 직접 찾아 가거나 구월동과 가좌동 직영 텃밭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먹거리를 생산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 친화적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도시농업네트워크 측은 도시 텃밭을 가꾸면 안전한 먹을 거리를 스스로 생산하고, 가족들과의 건전한 여가생활도 즐기며,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노동을 통해 얻는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소속 강사가 유치원을 상대로 생태텃밭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아이들과 진행하는 텃밭 교실과 함께 저소득층,장애자,다문화 텃밭 교실 등도 운영되고 있다.

강사로 활동하는 조경숙(41)씨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흙도 만지기 싫어하다가 작물이 자라고 열매가 열리는 것을 체험하면서, 텃밭활동에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단순히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씨뿌리기부터 가꾸고 거두기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함께하므로 농사에 대한 소중함뿐 아니라 생명의 원리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도시농업네트워크는 그동안 상자텃밭 보급 사업, 지렁이상자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도시농부학교, 생태텃밭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시농업네트워크는 다음달 4일까지  2기 신입강사를 모집하고 있다.선발된 신입강사들은 다음달 11일부터 4개월 과정의 강사연수과정을 거쳐 생태텃밭강사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도시농업네트워크 강사는 모두 15명이다.
 문의:(032)201-4549 (010)3294-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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