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심장, 뛰는 부정맥 증상과 치료법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껴본 적 있나요?!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맥박이 뛰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을 때, 화가 나거나 놀라는 등 심리적인 흥분에 의해 맥박이 빨라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런 정상적인 반응 외에 맥박이 불규칙할 경우에는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정맥이란?​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보내기 위하여 일생 동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합니다. 심장의 수축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심근 세포에 전기 자극이 가해져야 일어나게 되는데요.

심장에는 이러한 전기 자극을 만들어내는 자극 생성 조직과 이를 심근세포에 전달해주는 자극 전도 조직이 있습니다. 심장의 자극 생성 조직에서 규칙적으로 1분에 60~100회의 전기 자극을 만들고, 이 자극이 심근세포에 정상적으로 전달되면 심장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심장에서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자극의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며 불규칙하게 뛰게 되는데요. 이를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부정맥 증상은 종류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요. 일반적인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흉통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돌연사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정맥의 종류는 서맥성 부정맥, 빈맥성 부정맥, 조기박동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 부정맥 증상 
서맥성 부정맥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보다 느리게 뛰는 것으로 어지럼증, 실신,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노화에 의한 심장기능의 변화로 발생하게 되며, 70대를 넘어서면서 서맥성 부정맥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부정맥 증상 - 빈맥성 부정맥​
빈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것을 뜻하며, 심한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심장마비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간혹 증상 발생시 안정을 취하거나 쪼그려 앉아 있으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부정맥 증상 
조기 박동​조기 박동은 심장 박동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리 나오는 경우를 뜻합니다.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도 흔히 관찰되며. 커피, 술, 담배 등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으며,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심장 질환이 없으며, 딱히 불편한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부정맥에 속합니다.

◉ 부정맥 치료법
따라서 부정맥의 종류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요. 앞서 말했던 느린 부정맥인지, 빠른 부정맥인지에 따라 다르게 됩니다.

느린 부정맥은 약물로 치료하기 어렵고 심하면 박동수를 정상으로 높이기 위해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빠른 부정맥은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전극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빠른 부정맥으로 인해 심정지가 왔거나 심정지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예방을 위해 삽입형제세동기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종 치료 방법은 부정맥의 원인에 따라 결정해야 하므로 담당주치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빠른 부정맥 중 일부는 전극도자절제술로 완치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시술 후 약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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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부정맥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부정맥 증상은 예기치 못하게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고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조금 느리거나 빠르다고 모든 경우가 병적인 부정맥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부 부정맥의 경우는 반드시 치료해야 하며, 생사와 직결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부정맥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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