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요령
인천남동소방서 소방행정과 강태규

▲강태규 소방교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습도로 우리 몸은 많은 제약을 받는다. 낙상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걷는 것조차 조심해야 하고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삼가 하거나 외출시에도 보온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처럼 겨울은 우리 신체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평상시 가볍게 하는 운동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어떤 운동이 적합하고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겨울철에는 등산과 조깅, 빨리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하체비만이 심하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에게는 빨리 걷기가 적당하다. 평상시에 걷는 것과 같은 속도로 걷고 같은 시간을 걷는 것은 운동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평상시 보다 빠르게 오래 걸어야 효과적이다.

수영은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고 조깅은 근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심폐기능과 함께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작은 아령을 들고 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외운동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실내에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볼링을 하는 것 또한 좋다.

둘째, 겨울에 운동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보온이 중요하다. 특히 야외 운동을 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고 장갑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맨손이면 자연스레 주머니에 손이 들어갈 수 있어 자칫 넘어졌을 경우 크게 다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머리도 보호해야 한다. 귀까지 내려오는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하거나 목까지 올라오는 옷을 입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셋째,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걸러서는 안된다. 특히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야외 운동을 할 때는 적절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필수이다.

준비운동의 원칙은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는 ‘최대각도의 원칙’으로 모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최대 각도까지 움직여 주는 동작을 최소 다섯 차례 이상 반복해야 한다. 둘째는 ‘회전운동의 원칙’으로 반드시 관절을 돌려주는 회전운동을 충분히 실시하는 것이다.

발목ㆍ손목ㆍ무릎ㆍ허리ㆍ목 등 우리 몸 관절 부위 곳곳을 회전운동을 통해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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