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한국체육발전에 큰 일 해야"…불출마번복 논란일듯

 

▲문대성 의원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이 지역구를 바꿔 고향인 인천 남동갑에 출마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 문 의원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적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면서 "체육 발전에 더 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도 인천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모교인 동아대가 있는 부산에서 출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향이 인천으로 구월초ㆍ구월중   출신인 문의원은 당초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는 점에서 '불출마 번복'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남동갑에는 구본철ㆍ김승태ㆍ윤형모ㆍ이윤성ㆍ이종열ㆍ최진범 씨등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했다. 이와 관련, 한 예비 후보는 "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이  다시 출마한다는 것은 정치적,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세한 경위를 알아 본 뒤 대응하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한편 남동갑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고, 국민신당에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명수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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