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철거에서 마을관리 방식 전환 2018년까지 경관 개선 등 추진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원도심 노후 주거지인 간석자유시장 주변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철거 방식의 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른 대안 사업으로 정비기반시설은 공공에서 설치하고 건축물은 소유자들이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간석자유시장 주변 구역은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 2012년 해제돼 도로 등의 정비기반시설이 노후한 지역으로 마을환경정비가 시급한 곳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포장, CCTV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장설치, 담장정비사업 등 경관을 개선하고, 맹지로 인해 건축행위가 어려운 지역을 주민휴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협소한 경로당(1층)을 철거 후 3층으로 신축해 어르신 공간 뿐만 아니라 청소년 공부방, 마을밥집 등으로 복합용도의 건축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까지이며,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 철거방식인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노후된 원도심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사업과 연계하는 등 재원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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