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출마 채비에 이어'친박' 잦은 접촉,사무실 확보 사실상 선거준비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친박’의 윤태진 인천 남동구청장이 최근 시장 출마에 대비해 한나라당내 '친박'인사와의 잦은 접촉은 물론 지역 선거 사무실을 물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달 하순 언론을 통해 시장 출마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최근 한나라당내 ‘친박’ 인사들과 잦은 접촉을 갖고 향후 정치 일정과 함께 거취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진 남동구청장 
구청장 측근들은 ‘친박’ 인천시장 후보로 윤 구청장과 유정복, 윤상현,이학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윤 구청장 쪽으로 사실상 내부 합의를 본 것으로 상태라고 귀뜸했다.

현역 의원들은 사퇴 후 시장 출마에 따른 부담과 함께 지금은 (시장 출마가 아닌) 다른 방향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돕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윤 구청장은 최근 시내 모처에 선거 사무실로 쓸 공간을  확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남동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장 후보 경선과 낙점,(친박계의) 분 당 등 3가지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선거 90일전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예비 후보 등록해 시민들에게 자신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일정은 중앙당과 친박 인사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구청장 측은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재건축 재개발사업 등 현안시정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을 연구하는 등 폭넓은 정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시장선거에 대비해 이미 정책(공약)개발팀을 구성했다는 후문이다. 구청장 측근들은 야당은 이번 시장 선거에서 윤 구청장이 나올 경우 오히려 참신성이 있는 데다 행정 경험이 많아 더 두려워 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했다.

 또 ‘친이’‘친박’이 인천에서 경선 할 경우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본 것 처럼 승산이 50%를 넘는다며 경선을 대비 중임을 시사했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처리를 앞두고 한나라당내 ‘친이’‘친박’의 대결이 평행선을 달려 안타깝다는 윤 구청장은 “‘역학구도’ 상 수도권 광역 단체장 중 한 곳과 강원 지역은 ‘친박’ 인사가 낙점되는 순리”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의 중심인 남동지역은 개발이 완료되어 가는 만큼 문화 예술과 녹지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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