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명 선착순 모집,‘한국근대사의 연인들’주제 매주 금요일 진행

인천 시립박물관은 '제18기 박물관대학' 하반기 과정 수강생 1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근대사의 연인들’을 주제로 한 이번 강좌는 한국근대사 속 인물들의 연애와 결혼, 이별과 아픔을 주제로 진행된다.

죽음으로써만 완성할 수 있었던 사랑을 했던 윤심덕과 김우진,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성과 이름마저 바꾸었던 김향안과 화가 김환기, 민족을 넘어 사랑했지만 다시 국경선이 갈라놓은 비극적인 내선결혼(內鮮結婚)의 주인공 이중섭과 야마모토 마사코 등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또 자신의 추문을 넘어 남성의 정조를 되물었던 서양화가 나혜석과 최린, 사랑이 깊어질수록 의심도 깊어진 소설가 이상과 기생 금홍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 유치환과 이영도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한국근대사의 연인들은 왜 그토록 사랑에 몰두했고 또 이별은 그들을 어떻게 몰락시켰는지를, 식민지 근대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강좌는  23일 개강 11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2시 ~ 4시)에 진행되며, 이론강의 7강, 문화유적답사 1강 등 총 8강으로 이루어 진다다. 11월 4일에는 환기미술관, 수향산방, 이상의 집 등 연애 주인공들의 기념물과 흔적을 답사한다.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수강료는 없다. 8월 30일부터 마감시 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를 통해 수강신청을 하면 되고, 140명 선착순 마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440-67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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