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인천시당 창당은 16일  주안 인천고체육관에서 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시당 위원장에 홍일표 의원을 선출했다. 시당은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창당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다.

홍일표 시당위원장은 "인천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각 지역 민심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인천에서 이기면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인천시당이 바른정당이 전국정당이 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바른정당의 힘을 얻지 않고는 어떤 후보도 보수진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전제하며 "반기문 전 총장도 바른정당의 정강정책과 철학에 동의한다면 우리 당밖에 선택할 수 없다. 이분들이 치열한 경선을 거쳐서 보수진영을 대표하고, 중도까지 합쳐서 인천시당이 중심이 되자"고 강조했다.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무성·유승민·강길부·김성태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인천시당은 이학재·홍일표 의원과 조전혁 전 의원, 정승연 전 새누리당 당협의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까지 155명의 발기인과 당원 3천여명을 모집했다.

인천 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4명 가운데 민경욱·안상수·윤상현 의원은 새누리당 잔류 의사를 밝혔고 정유섭 의원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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