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사각지대 등 화재 취약 지역에 다음달 3일까지 우리 동네 소화기함 20세트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소화기함’은 화재 발생 시 현장 주변의 구민 누구나 손쉽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소화기 여러 개를 비치한 소방시설로, 지난해 고지대 공동주택이 밀집된 간석3동을 비롯해 구월4동 등 30개소에 보급된 바 있다.

올해 소화기함이 설치되는 곳은 지난해 겨울철 전통시장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고정형 가판대 등으로 소방차 진입로 확보 문제점이 드러난 장승백이전통시장, 만수시장, 간석자유시장과 지난 1월 개최된 구청장 동 방문 구민과의 대화 시 건의사항을 통해 제기된 공동주택 밀집 지역 등 실제 취약지역이다.

구는 설치·보급이 완료되면 남동소방서와 협의해 지역주민 통장, 반장, 의소대원 등을 관리자로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설치 취지, 사용요령 등에 대해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이번 우리 동네 소화기함이 설치·보급을 통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화재 취약 지역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 위해요소에 대해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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