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범죄는 늘고, 강력범죄는 준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천에서는 모두 774건의 강력범죄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3건에 비해 59건(8.1%) 줄었다.

 범죄 유형별는 살인이 52건에서 50건으로 2건(4.9%), 강도는 288건에서 242건으로 46건(16%), 강간은 493건에서 482건으로 11건(3.3%) 감소했다.

지역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07년 1천9건, 2008년 941건, 지난해 1천60건으로 매년 1천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맞춤형방범예보제'를 실시하면서 방범 활동을 강화한 것과 작년에 비해 경기 상황이 좋아진 것이 강력범죄 발생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반면 인천지역에서의 성범죄 발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인천에서는 모두 829건의 성폭행.성추행 사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96건에 비해 133건(19.1%)이 증가했다.

아동(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는 지난해의 56건에서 올해 48건으로 8건(14.3%)이 줄었고, 13세 이상 대상 성범죄 발생은 640건에서 781건으로 141건(22%)이 늘었다.

 지역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06년 1천20건, 2007년 1천79건, 2008년 990건, 지난해 1천52건으로 매년 1천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부산 여중생 살해범 검거 이후 성범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 7월 인천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가 발족하면서 성범죄 집계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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