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사전 점검 시행, 구 의회 별도 특위 구성 가동

  * 소래 논현 지구 완공 일정표
- 2010년 9월 공공시설 사전 점검 착수
- 2010년 10월 사전점검 결과 취합 구,시행사 대책회의
구의회 사전점검․인수 특위 구성 결의
- 201년11월 하자보수 및 보완조치
- 2010년 12월 사업완료 및 입주 또는 사업 연기(예상)
 

(주)한화와 (주)화인파트너스가 시행자인 인천 소래ㆍ논현도시개발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하자,부실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준공 후 시설 관리권을 갖고 있는 남동구가 사업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에 들어가고 구의회가 특위 구성을 결의 하는 등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하자 보수가 기간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사업의 준공 시기도 상당기간 늦춰 질 전망이다. 구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238만1천699㎡ 규모의 소래ㆍ논현 개발사업지구 공공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구의 사전 점검은 담당 부서별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구가 이같이 준공 2-3개월 앞두고 소래ㆍ논현 지구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최근 하자,부실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데다 준공신청 이후에는 시일이 촉박해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사전 점검 대상은 준공과 함께 구에 무상 귀속 및 기부채납되는 도로와 상ㆍ하수도, 공원, 주차장, 광장, 문화시설,공공청사,도서관 등이다. 이 중에는 하자 등 민원이 집중된 공원 시설 10여개소와 광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고잔근린공원 '에코브릿지'(생태통로) 인근에 신축돼 반 생태적이란 지적을 받아온 공원관리시설은 철거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점검 대상은 아니지만 입주자들과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아파트 주택 준공 처리와 유수지 관리, 광장 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특단의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사전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시행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하자 보수를 요구하겠다"면서" 준공기간 까지 하자 보수가 안될 경우 시와 협의해 준공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의회도 소래ㆍ논현 지구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의회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조오상 한나라당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관련 구성 특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해 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오상 의원은 "공공시설물이 설계대로 시공되었는지 여부와 주민의 요청 사항 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를 의회서 직접 확인해 보겠다“면서 "이는 인수이후 부실시공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및 주민불편사항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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