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조성할 인천 송도테마파크의 개발방향이 19일 공개됐다.

부영그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 특성을 마스터플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테마파크의 주요 놀이시설로는 인천의 대표 명소와 자연풍경을 플라잉씨어터로 비행하며 감상하는 '올 웨이즈(All Ways 인천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보트 라이딩 '세계 명화의 정원', 150m 이상 높이의 수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 실내 워터파크인 두무진 마린시티, 야외 스파존인 월미도크 등이 소개됐다.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리조트호텔, 키즈파크, 멀티플렉스, 컨벤션, 축제광장 등 숙박시설과 문화휴양시설도 갖추게 된다.

부영은 총 7천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수구 동춘동 911일대 49만9천㎡ 터에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영은 올해 12월까지 기본설계·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야만 인천시로부터 테마파크 최종 사업승인을 받을 수 있다.

부영은 테마파크 옆 53만8천600㎡ 부지에서 아파트 건설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부영이 아파트 건설에만 주력하고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소홀히 할 가능성에 대비, 테마파크 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용지 내 아파트 착공·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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