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62회 현충일을 맞아 6월 6일 오전 9시 55분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 부교육감, 국회의원, 인천보훈지청장과 전몰군경유족회 및 미망인회 등 14개 보훈단체장과 회원, 언론계 대표, 학생, 일반시민, 공무원 등 각계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호국보훈의 달, 인천의 역사를 상기하는 ‘수봉공원 현충탑의 역사를 찾아서!’란 주제로 개최됐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묵념과 주요 내빈의 헌화와 분향, 유정복 인천시장의 추념사, 헌시낭독,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인천은 남다르다"며 6월에 있었던 제1, 제2 연평해전과 수봉공원 현충탑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또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와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며 님들의 위훈이 헛되지 않도록 다함께 대한민국을 희망찬 미래로 만들어 갈 의무도 우리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홍기후 광복회 인천지부장의 하모니카 ‘비목’ 독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그리운 금강산’ 독창으로 끝을 맺었다.

 행사에 참석한 14개 보훈단체장들은 예년과 달리 800여명의 많은 학생이 참석하여 분향과 헌시낭독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퇴색되어가는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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