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승강기 제조·유지보수 전문기업인 미국 오티스가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13일 오티스와 송도 R&D센터·생산시설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필립 델피치 오티스 글로벌 사장, 스테판 드 몽리보 오티스 동북아 사장, 조익서 오티스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오티스는 송도국제도시 내 1만5천500㎡에 R&D센터, 생산시설, 부품공급센터, 현대화 시스템센터, 품질센터, 고객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분산된 오티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조직을 송도로 통합한다.

현대화 시스템센터, 품질센터 등 서울 여의도 본사의 기능 일부도 이전한다.

미국 코네티컷주 파밍턴에 본사를 둔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승강기 제품 관련 시장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이다.

유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인 오티스를 인천에 유치해 기쁘게 생각하며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최고의 비즈니스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델피치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이 앞으로 오티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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