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도림초를 시작으로 8개 초등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날로그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데 이어  성리초, 담방초 등 2개교 PC나 스마트폰으로 실시한 공유할수 있는 디지털 지도를 시범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아동대상 학교폭력,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하는 지도다.

구는 아이들을 대상 안전의식 조사와 남동경찰서 경찰관의 성범죄 예방교육, 범죄 예방수칙 등 교육을 실시한 뒤 어린이 6∼8명이 한 팀으로 평소 이용하는 학교주변 통학로 현장을 직접 나가 통학에 방해되는 폐가, 불법 주정차,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등 위험요인과 비상벨, CCTV, 관공서 등 안전요인을 종이지도에 픽토그램(이미지)으로 표시해 아날로그 형태로 만들었다.

구는 특히 성리ㆍ당방초는 기존 아동안전지도 제작과 동시에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GIS 플랫폼 기반 현장정보 모니터링 시스템(http://livemap.incheon.go.kr)을 활용해 PC 및 스마트폰을 가지고 직접 현장에 나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음성녹음, 메모 등을 하면 웹 상의 지도에 바로 표시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 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지도 제작 과정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위험지역을 파악하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주변 위험환경 요인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하겠으며, 특히,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디지털 지도를 제작해 실시간 정보공유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 수 있도록 아동안전지도 제작 디지털화를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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