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공유수면 6.92㎢에 대한 매립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송도 11공구는 기업과 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에 따라 지난해 3월 국토해양부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매립이 추진돼 왔다.

시는 당초 10.16㎢를 매립하겠다고 신청했지만 국제적인 희귀새 도래지인 갯벌을 보존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 등이 반영돼 승인 면적이 7.02㎢로 줄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0.1㎢가 추가로 줄어 6.92㎢가 최종 승인됐다고 인천항만청은 설명했다.

송도 11공구 매립사업은 7천503억원이 투입돼 이르면 올해 시작돼 201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건설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전체 11개 공구 가운데 1~5공구와 7공구 19.08㎢의 매립이 끝났고 6, 8공구(6.34㎢)는 내년 10월, 9공구(2.37㎢)는 2014년, 10공구(12.83㎢)는 2020년까지 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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