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이야 임자체에 이어 등정 아마다블럼 등정 목표

 ▲김납섭 과장이 유럽의 최고봉인 엘브러즈 정상에 등정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따가운 햇살과 바람으로 얼굴 껍질이 한 꺼풀 벗겨지고 가무잡잡한 피부가 됐으나 다행이 맑은 날씨 덕분에 엘브러즈 정상을 등정 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 남동구청 김남섭(55) 위민행정과장이 최근 유럽 최고봉 5,642m 엘브러즈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엘브러즈는 동서양을 나누는 러시아와 그루지아공화국 접경의 코카서스산맥에 위치한 유럽 최고봉.

 그는 “등정하는 동안 하늘이 파랗고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다가도 어느새 구름이 몰려와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는가 하면,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기도 하는 등 등정대원들을 당황하게 하는 날씨가 빈번해 과연 정상등정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고 회고했다.

사실  김 과장의 이번 엘브러즈 등정 목적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세계3대 미봉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아마다블람6,812m를 등정하기 위한 일종의 고소적응 및 체력훈련이라 할 수 있다.

 ▲ 본격 등정에  앞서 사진 촬영 중인 엘브러즈 등정단 일행    

그는" 엘브러즈 정상 등정에 성공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준비해 공무원임용 30주년인 내년 꼭 아마다블람을 등정하겠다" 면서 " 이를 위해 주중에는 문학경기장에 있는 실외 인공 암벽장에서 클라이밍을, 주말에는 등산과 암벽등반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지난 2015년 2월에도 히말라야 6,189m임자체를 동계 등정에도 성공하는 등 산 사나이다. 주변 공무원은 "지칠 줄 모르는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직장 동료와 주변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고 한마디씩 했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