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ㆍ구 , 주민 반발고려'공원 데크'에서 '꽃게상' 앞 검토

▲ 소래포구 임시적 어시장 개설이 추진되는 소래포구 해오름 공원 위치도. 임시 시장이 12단지(적색 점선) 앞에서 해오름 공원 꽃게상(적색 직사각형)앞으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 상인회와  남동구가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현대화 사업)에 따라 영업 구역을 상실하는 '좌판 상인'들을 위해  '임시적 어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개설 장소를  당초 해오름 공원 수변광장(데크)에서 공원 중심인 꽃게상 앞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소래포구 상인회와 구에 따르면  임시적 시장은 논현동 해오름 근린공원과 수변광장 1천440㎡에 3m X 3m 크기로 몽골 텐트 160개를 설치해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으로 생계 터전을 잃은 좌판 상인들을  일시적으로 영업토록 할 계획을 세웠다.

상인회와 구는  그러나 수변 광장 주변 한화 에코메트로 12단지 입주자들이  어시장 개설시 환경 공해는 물론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반발 함에 따라 이 같이 개설 장소 변경을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는 이에 따라  민원 제기 아파트와 구분된 해오름 공원 꽃게상 앞 보도 블럭에 5열로 임시 어시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12단지 일부 주민들도 최근 장석현 구청장과의 면담에서 임시 어시장 개설 장소를  데크에서  공원 꽃게상 앞으로 옮겨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래 포구 좌판 상인 5개 단체 332개 점포 중 4개 단체 소속 285개 점포도 원칙적으로 임시 시장 개설과 장소 변경에 동참하기로 했다. 임시 시장 개설시 비용은 전액 소래포구 상인회에서 부담하게 되며 시장 개설 기간은 1년 이내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상인회 관계자는 "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설  장소를 변경키로 했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ㆍ악취 민원 등 각종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도 " 상인회와 인근 주민들이 임시 시장 개설 장소 변경을 요청 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회는 13일  총무위에서 총무위 위원 전원과 5개 시장 상인회  대표, 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래포구 임시적 시장 개설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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