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에 필요한 경기장과 훈련시설 수를 조정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변경안에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과 가까운 도시의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키로 하고 사용 경기장 수를 40곳에서 50곳으로 늘렸다.

이들 경기장은 인천시내 37곳, 인접도시 13곳이며 시는 37곳의 경기장 가운데 16곳을 신설, 10곳을 개.보수하고 기존 경기장 3곳과 민자.민간건립 경기장 8곳을 사용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핸드볼(서울시), 조정.카누(하남시), 역도(수원시), 사격(경기도) 등의 인접도시 분산 개최는 백지화됐다.

대신 고양시 킨텍스(펜싱.역도.세팍타크로)와 어울림누리(펜싱.수영)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선수 훈련시설은 당초 56곳에서 54곳으로 줄여 시가 11곳을 신설, 36곳을 개.보수하고 민자.민간 3곳, 인접도시 6곳으로 조정키로 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이달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하고 타당성 조사와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승인받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남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