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4분기 체감경기가 3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의 12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의 4분기 전망치는 '88'으로, 3분기(103)보다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IT·가전(BSI 100)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동차부품(BSI 73), 기계(BSI 68), 철강(BSI 67) 등 주요 업종 대부분이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최근 북핵 리스크와 중국과의 통상마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체감경기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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