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가  구의회 사무국 직원 인사를 놓고  집행부인 구와 공방을 벌였다.

구의회 총무위(위원장ㆍ임춘원)  위원들은 13일 기획실에 대한 2018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구가 구의회 직원  미 충원과 함께 구의회 직원에 대한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인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 구의회 사무처 인사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한민수(자유한국당)ㆍ문종관 (국민의당)위원은 "구의회 사무국의 공무원 정원은 20명이나 현원이 17명으로 3명이 부족한데도 충원을 하지 않아 구의회 업무 수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는 구가 별도 기관인  구의회를 의도적으로 무시해 발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들 위원들은 "관련법규에는 구의회 인사는 구의장 추천으로 구청장이 임명토록 되어 있다"고 상기했다.

  박인동 (더불어 민주당) 위원은  ▲사전 교감없는 전문위원의 일방적인 인사 ▲의원들의 이용차량 제한 ▲해외연수 직원 수행 거부 등을 ,의회 경시 또는 무시 사례라고 지적한 뒤 구정 책임자가 구의회와 소통 의지가 부족하고 독선를 부리기 때문에 이런 일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재구 기획실장은 "  구의회 사무처 뿐만 아니라 구 본청도 일선 동사무소 기능강화 차원에서 많은 인력을 동에 집중 배치해 정원 대비 현원이 부족하다"며 " 의식적으로 구의회를 무시하거나 경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날 총무위는 유 실장 답변이 부족하다며 구 인사위원장은 유병윤 부 구청장을 출석을 요구하며 정회를 하기도 했다.  외부일정 때문에 뒤늦게 출석한  유 부구청장은 " 구의회 사무처의 부족한 인력 확보를 인사권자인 구청장에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서점원(더불어 민주당) 위원은 유 부구청장이 상임위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며 지연 출석한 이유와 배경 등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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