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군·구자원봉사센터장과 자원봉사왕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천광역시자원봉센터(이사장ㆍ윤석진) 주관으로 ‘2017 자원봉사왕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 곳곳에서 아름다운 미소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왕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함께한 봉사왕들은 자원봉사 주요시책 강의, 한광일 박사의 건강한 조직을 위한 소통의 리더쉽 강연, 부평구립여성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하며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자원봉사왕은 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5천시간 이상인 자로 인천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1명의 자원봉사왕이 탄생했다. 해마다 평균 50~60여명의 자원봉사왕이 탄생하는데, 보통 20~30여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에 묵묵히 참여한 자로 자원봉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참석자 중 김용숙(88ㆍ남구) 봉사왕은 최고령자로서 2001년부터 16년간 문학경기장 홍보관에서 인천을 찾은 일본인에게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낯선 곳에 온 외국인이 친절한 미소와 말투로 통역을 해 주면 기쁘게 감사하다고 화답할 때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다”고 전하며, “자원봉사를 통해 건강도 되찾고 남을 위해 시작한 것이 결국 나에게 기쁨으로 돌아오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여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면서" 자원봉사왕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인천시의 소중한 귀중한 자산으로 그 엄청난 열성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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