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안전 총괄실 신설과 함께 CC(폐쇄회로) TV 확대 설치, 저화질 CCTV의 화소 개선 등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9일 구에 따르면 민선 6기 구정의 주요 역점시책 중 하나로 ‘안전도시 남동구’로 정하고,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과  범죄로부터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재난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우선 재난관리 업무가 분야별로 여러 부서에 분리돼 있어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통합적인 대응과 상황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총괄 부서인 안전총괄실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새롭게 출발한 구 안전총괄실 은 지난 7월 인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시 타 자치단체보다 신속한 피해 수습과 구호 대책을 수립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천 총괄실 신설이라는 조직 개편이 '하드웨어' 라 면 범죄예방 효과가 큰 CCTV 추가 설치와 화소 개선 등은 '하드웨어' 측면의 성격이 강하다.

구는 올해 1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범용 55개소와 어린이 범죄예방용 12개소에 CCTV를 설치한데 이어 연말까지 주택, 골목, 도시공원 등 방범 및 어린이 범죄 취약지 4개소에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왼쪽)와 도시공원에 설치된 CCTV 모습.
이로써 9월말 현재 설치된 CCTV는 방범용 605개, 어린이 범죄예방용 194개 등 모두 799개소에 CCTV에 이르고 있다.  도심은 뒷골목에도 구청에서 설치한 CCTV가 구민 안전을 지켜보고 있는 셈이다. 

또 올해 화질의 낮은 72개소의 저화소 CCTV의  화질을 개선했고, 16개소는 추진중이다.

특히 구는 CCTV의 영상자료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어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범죄 발생시 증거 자료로 열람  또는 제공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26억여원을 들여 CCTV 135개소를 신설하고, 58개소 CCTV의 화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CCTV 설치는 구청장과의 대화, 주민참여예산 등에서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으로 꾸준히 요청되고 있는 민원"이라 면서"내년에도 방범 및 어린이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와 화소 개선사업을 확대해 안전한 도시 남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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